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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의 개념과 가치

eldorado2030 2025. 6. 5. 15:54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의 개념과 가치

최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이슈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언론사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아직 생소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과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추후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와 관련 정책 등에 대해 연재하고자 합니다.

 

1.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

스테이블 코인은 의미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결제·송금·금융 등 실사용 가능성을 높여 원활한 가상자산 거래를 촉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보통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USD)에 고정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스마트 계약·담보 시스템·알고리즘 등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이 안정화되어 있습니다. 부연하자면,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환경에서 항상 특정 자산(보통 1달러)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기술적·경제적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미국 달러(USD), 유로(EUR), 원화(KRW) 등의 실물 자산이나 암호화폐에 연동되어 있는데, USDT(Tether), USDC(Circle), DAI(MakerDAO)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러나 서로 다른 안정화 메커니즘에 의존하기 때문에 항상 효과적으로 관리해야만 하는 고유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가상자산산업 육성을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 전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51분기 국내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5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 테더(USDT(Tether))가 거래액의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스텔이블 코인의 주요 가치는 가격 안정성, 교환 수단, 회피 수단, 국제 송금 및 결제 수단, 디파이(DeFi)에서의 담보 및 유동성 역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부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의 안정성: 암호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안전 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고, 디지털 거래·투자·송금 등에 편의성과 신뢰성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환 수단: 다른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 기축통화(基軸通貨, Reserve Currency)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변동성이 큰 코인(BTC, ETH ) 거래 시 가격 기준점 제공을 제공합니다. 기축통화는 국제 무역이나 금융 거래에서 중심이 되는 통화를 말하는데, 현재 가장 강력한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USD)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축통화 역할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회피 수단: 시장이 급락할 때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산을 이동하여 가치를 보존할 수 있으므로, 전통 금융의 캐시(현금)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국제 송금 및 결제 수단: 은행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으므로, 국경을 넘어 즉각적인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파이(DeFi)에서의 담보 및 유동성 역할: 대출, 스왑(Swap), 스테이킹(Staking) 등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기반 자산으로 활용됩니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는 중앙 기관 없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금융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곧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중개 기관 없이도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대출, 예금, 거래, 보험,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3. 암호화폐의 스왑(Swap)과 스테이킹(Staking)

스왑(Swap)은 두 자산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암호화폐에서의 스왑은 코인이나 토큰을 서로 교환하는 방식인데, 중개자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동 교환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스왑이 일어날까요? DEX(탈중앙 거래소)에서 지갑 연결 후 직접 토큰 교환이 가능하고(: Uniswap, PancakeSwap), DeFi 플랫폼에서 자동 스왑 실행이 가능하며(: Curve, Aave), 메타마스크 같은 지갑 앱 내 스왑 기능에서도 가능합니다(:MetaMask Swap). 스왑은 실시간으로 거래되므로 빠르고, 별도 주문서 없이 바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며, 중앙 거래소 없이 지갑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므로 중개 수수료도 낮아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MetaMask 지갑을 사용하여 스왑하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MetaMask 실행] [Swap 클릭] [From/To 자산 선택] [금액 입력] [견적 확인] [수수료 확인 후 Swap 실행] [완료]의 순으로 실행하면 됩니다.

 

스테이킹(Staking)은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동안 네트워크에 예치해두고 보상(이자)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스테이킹은 코인을 보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단순히 이자를 받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과 보안에 기여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기반의 블록체인에서는 스테이킹이 블록을 생성하고 거래를 검증하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환언하자면, 스테이킹은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새로운 거래 기록(블록)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행위라는 것입니다.

 

스테이킹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우선 사용자가 자신의 코인을 스테이킹 플랫폼이나 지갑에 예치합니다. 그러면 해당 코인은 네트워크의 검증 작업에 사용이 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상(연이율 기준)을 받게 됩니다. 예컨대, 1년간 100개를 맡기고 연 5% 보상을 받게 되면, 5개를 추가 획득하게 됩니다. 어디에서 스케이킹할 수 있을까요? 직접 네트워크에 참여하거나(Ledger, Keplr, MetaMask ), 수수료는 있지만 편리한 중앙화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 플랫폼을 이용하거나(Binance, Coinbase, Upbit ), DeFi 플랫폼(Lido, Rocket Pool, Aav )에서 자동 실행이 가능합니다. 스테이킹은 은행 이자처럼 이자 수익이 발생하고,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네트워크 보안과 운영에 기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락업 기간(출금 제한)이 있을 수 있고, 보상보다 가치 하락이 클 수 있는 가격 하력의 리스크가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 글은 한국경제, 키움증권, KSA magazine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